안녕하세요.
뮈니르 프로젝트 블로그에서 판매하실 때부터 하나 두 개씩 구입했던 것이 이제는 모든 일상 속에 매그넛백이 있는데도 한 번도 제대로 된 후기를 남긴 적이 없네요. ;;))

성격상 한 가방만 오래 매질 못하는 저에게 비비드한 컬러, 어디서든 휙 걸치고 나갈 수 있는 실용성, 깃털 같은 가벼움, 아무 뱃지나 장식고리를 달아도 원래 그런 가방인 것 같은 자연스러움, 심플하면서도 어딘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매그넛백은 단연 최고의 가방입니다.
비싼 명품가방이라도 어딘가 한 부분 맘에 안 들기 마련인데 매그넛백은 정말 그런 게 없어요.
뭐랄까 에코백 하나로 패셔너블해지는 느낌? 이 가방에 그런 게 있습니다.
약간 나이키 운동화를 샀을 때 받는 느낌이랑 비슷하달까요?
그런 이유에서 매그넛백을 한 번도 사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사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아이패드나 하나 넣고 음악이나 들으며 가볍게 외출하고 싶을 땐 베이직 라인,
이것저것 짐이 많은데 어깨가 아플 땐 토트 라인,
추운 날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땐 코듀로이 라인,
더운 날씨엔 베이직 라인을 매고 베이직 라인마저 더운 날엔 마켓 토트 라인까지.
언젠가 백팩이 출시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매그넛 백팩까지 매면 완벽하게 뮈프에 미친사람이 되겠구나 생각합니다.ㅋㅋㅋ

제일 먼저 블로그에서 구입했던 애플은 제것이고,
저에게 추천받은 지인분의 라일락(이분도 두 번째 구입하셨어요),
그리고 친구 생일선물이 된 허니까지 전부 완벽하게 예쁩니다.
호보 라인 틸블루도 친구 생일선물로 주었는데, 같은 라인은 아니지만 마치 신호등처럼 선명한 이 느낌을 한 번에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기에 같이 올렸어요. :)

이런저런 말이 길었는데 그만큼 매그넛백을 너무나 좋아하고,
아직 모르는 분께서 구입을 망설인다면 부디 망설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좋아하는 이유를 길게 썼습니다.

매그넛백 사세요. 두 개 사세요. 더 사세요.